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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귀가.."일상 복귀 전 코로나 검사하세요"

◀앵커▶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처음으로 맞는 이번 명절은 지난 2년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습니다.

가족, 친척이 함께 모여 차례와 성묘를 지내는 등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집으로 돌아가는 길도 아쉬움이 가득했는데요,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가 끝나면 코로나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일상 복귀 전에 증상이 있는 분은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 유행 이후, 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 오랜만에 맞이한 명절다운 추석인데, 나흘간의 연휴는 짧기만 합니다.

◀김나은 서울시 거주▶ 
"부모님께서도 많이 아쉬워하시고 저도 눈 뜨니까 사흘이 훌쩍 다 지나갔네요."

연휴 마지막 날, 안동 버스 터미널에는 소중한 사람들과 아쉬운 만남을 뒤로 하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노황제·노황은 경기도 파주시 거주▶ 
"(부모님께) 의자를 하나 몰래 구매해서 보내드려 놨어요. 내일, 모레쯤에 도착할 것 같고.. 뿌듯하면서도 당장 내일(오늘) 출근을 해야 하니까..."

◀노황제·노황은 경기도 파주시 거주▶ 
"아쉽네요. 다음에 올 때는 여자친구도 데려와서 즐겁게 해드리고.."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로 향하는 버스와 열차 표는 오전부터 매진됐습니다.

연휴 막바지까지 이동량이 많았던 탓에, 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한 발걸음이 오전 일찍부터 이어졌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의 평균 확진자 수는 3,388명으로, 2주 전과 비교해 1천여 명 줄어들며 코로나 재유행 감소세는 뚜렷해졌습니다.

하지만 연휴 동안에 검사 건수가 크게 줄어든 영향도 배제할 수 없어, 연휴가 끝난 뒤 확진자 수가 반등할 수도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박성수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추석 때 서울 분들이 이제 다 내려 오지 않습니까. 또 이동을 해서 또 올라가지 않습니까. 이동에 의해서 (확진자가) 상당히 늘어나느냐 여부가 변수가 되고요"

방역 당국은 연휴 3~4일 뒤부터 추석 여파가 나타날 수 있다며, 증상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를 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MBC 뉴스, 이도은입니다. (영상취재 : 배경탁)

















이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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