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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가을꽃 국화‥ 국산 신품종 속속 '개발'

◀ANC▶
가을을 대표하는 꽃이라면 국화죠.

하지만 우리가 흔히 보는 국화는
대부분 외국산 품종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들어 국내 기후에 맞는 국산 국화가
속속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성낙위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온실 속이 화사한 자태를 뽐내는
국화로 가득합니다.

색깔도 다양해
파스텔톤의 은은한 연분홍색 국화,

화사한 색깔을 자랑하는 진분홍색 국화.

흰색에 녹색을 섞어 놓은 듯한 연녹색 국화.

시중에서는 보기 어려운 국화들로
이번에 새로 개발된 국산 신품종입니다.

신품종은 고온에서 잘 자라고
바이러스 병에 강해
기존 국화보다 재배하기 쉬워
영농비 절감도 기대됩니다.

꽃 색과 모양이 좋고 꽃대가 튼튼해
꽃다발 용으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김성도 / 국화 재배 농민
"좋은 품종들이 많이 나와서, 지금 꽃 색, 여러 가지 병해충 이런 것들이 좋아져 판매가 잘되고 있습니다. (국산 품종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지난 20년 동안
개발해 보급한 국산 품종은
모두 100여 종.

신품종 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2006년 1%에 불과했던
국산 국화의 국내 보급률이
지난해는 33%,
5년 뒤에는 50%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산화율이 높아지면서
수출시장도 일본 위주에서 유럽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INT▶정재아 농업연구사
-농촌진흥청 화훼과-
"(앞으로 기존 국화뿐만 아니라) 파스텔톤의
다양한 색깔 그리고 조금 더 큰 중대형의
다양한 모양의 꽃을 개발해 수출국 다양화를
꾀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 기후에 맞아 병해에 강하고
다양한 꽃 색과 모양을 갖춘 국산 국화가
외국산과 당당히 맞서며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성낙위입니다.(영상취재 임유주)
성낙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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