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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수능, 11월 14일 확정···늘어나는 N수생 때문에 '불 수능'?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1월 14일 시행되는 가운데 2024년은 의대 정원 확대 등으로 그 어느 해보다 변수가 많아 출제 난이도에 관심이 쏠립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월 30일, 2025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을 공고하고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킬러 문항’을 철저히 배제하고 공교육 범위에서 적정 변별력을 유지하도록 출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4년 수능은 의대 정원이 2023년보다 1,500명이나 늘어남에 따라 의대를 노리는, 이른바 'N수생'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보여 난이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고3 재학생보다 학력 수준이 높은 N수생의 증가로 ‘물 수능’을 피하고자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평가원도 2024년 수능은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와 영역별 특성을 고려해 적정 변별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3년 수능은 킬러 문항을 배제했지만, 변별력을 키우기 위해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돼 이른바 '불 수능'으로 불렸습니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도 킬러 문항은 출제되지 않았지만, 난이도가 2023년 수능과 비슷해 특히 고3 재학생들이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한편 2024년 수능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입니다.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통합 수능' 체제에 따라 국어·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형식으로 치러집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공통과목은 공통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국어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골라야 하고,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가운데 최대 2개, 직업 탐구 영역에선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합니다.

2023년처럼 2024년에도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 평가로 치러집니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평가원은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와 그림, 지문 등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합니다.

수능 응시원서 작성과 접수·변경은 시험지구별로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이고 성적 통지표는 12월 6일까지 배부됩니다.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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