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신도가 교회에 불을 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남성은 11월 5일 오전 11시 반쯤 대구 서구 비산동의 한 교회에서 생수병에 담긴 휘발유를 복도 투표함에 뿌린 뒤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불은 주변에 있던 신도들이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투표함만 태우고 꺼졌고, 출동한 경찰이 교회 안에 있던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남성은 교회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