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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혁명 도화선 된 2.28 운동 광주에서 첫 교육

◀앵커▶
4월 19일은 4.19 혁명이 일어난지 62주년 되는 날입니다.

4.19 혁명의 첫 도화선은 대구의 고등학교 학생들이 이승만 정권에 항거한 2.28 학생 운동입니다.

5.18의 아픔을 겪은 광주에서 2.28 학생 운동을 기리는 뜻깊은 공개수업이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심병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28 학생 운동의 정신이 5.18의 아픔을 겪은 광주에서 다시 살아났습니다.

광주고등학교 2학년 7반 교실에서 2.28 학생 운동에 대한 공개 수업이 열린 것입니다.

◀박용준 광주고등학교 역사 교사▶
"4.19 혁명 알지? 얘들아, 3.15 의거 알지? 2.28 운동 들어본 사람? 잘 모르지?"

일요일인 1960년 2월 28일, 이승만 정권이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장면 박사의 유세에 학생들의 참여를 막기 위해 등교 지시를 한 데 항거해 대구시내 7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거리로 뛰쳐 나갔다는 설명이 이어집니다.

◀박용준 광주고등학교 역사 교사▶
"이승만 정권 입장에서 누구를 뽑고 싶겠냐? 당연히 이기붕을 뽑고 싶겠지. 여기에 반발한 학생들이 2.27일 시위 계획을 수립해서 그 다음날 2월28일 대구시내 곳곳에서 일어섰던 시위가 2.28운동이야."

시위를 벌인 학생 천200여 명 가운데 120여 명이 경찰에 체포된 이 시위가 3.15 의거를 거쳐 4.19 혁명으로 이어지는 도화선이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은 보수의 성지로 불리는 대구도 광주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민주화에 큰 기여를 했다면서 두 도시의 동질성을 강조했습니다.

◀박용준 광주고등학교 역사 교사▶
"대구에서는 요즘에는 뭐를 강조하고 있냐면 옛날에는 이런 식으로도(보수의 심장으로) 많이 불렸지만 지금은 민주주의의 뿌리로서 대구를 강조하고 있지만, 물론 정치인들은 또 이렇게(보수의 심장으로) 강조를 하기도 하지."

전교조 광주지부와 전교조 대구지부는 4.19 혁명 기념일을 맞아 오는 26일까지 양 지역 학교에서 각각 공동수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공동 수업은 양 지역 교사들이 2.28 학생 운동 정신과 5.18민주화 운동 정신의 동질성에 공감해 이뤄졌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영상취재 마승락)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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