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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뜻 나서기 어려운 해외여행···PCR 검사가 '걸림돌'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국내 여행은 상당히 활성화되고 있지만, 해외 여행의 경우 문의는 많지만 실제 예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다고 합니다.

코로나 검사를 여러 차례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 탓에 망설이고 있는 겁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국제공항은 2년여 만에 베트남 다낭과 태국 방콕 노선을 5월 말 띄웁니다.

여행사에도 이런 추세에 맞춰 최근 해외여행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예약으로 이어지는 건 아직 많지 않습니다.

해외여행 한 번 가려면 코로나 19 검사를 여러 차례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용혁 대구 A 여행사 이사▶
"방콕도 예정돼있는데 방콕은 조금 지금 아직 수요가 많이 올라오지 않아서 6월 정도에 다시 취항하지 않을까."

베트남과 미국에 들어가려면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 확인서가 있어야 하고, 일본은 PCR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합니다.

한국에 돌아올 때도 문제입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기 전에 현지에서 PCR 검사를 해야 합니다.

현지 PCR 검사 비용은 1인당 영국은 9만 5천 원, 싱가포르도 7만 원 정도입니다.

"그러다 보니 귀국 전 PCR 검사를 신속항원검사로 대체해달라는 요구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만약 귀국 전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상황이 더 복잡해집니다.

확진일로부터 열흘이 지나서야 한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어 10일간 숙소를 다시 알아봐야 하고 비행기 일정도 조정해야 합니다.

여행업계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입국 절차 등을 쉽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
"우리 여행업계뿐만 아니고 인천공항공사라든지 국토부라든지 항공사 이런 데서 다 건의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방역 당국은 변이가 들어올 수 있어 귀국 전 PCR 검사를 폐지하거나 신속항원검사로 바꿀 계획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출입국 절차가 간소화되지 않는 한 해외여행이 활성화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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