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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매진' 라팍, 홈 승리는 아직 삼성‥복귀 이재현 '개인 최다 4안타' 위안


홈 첫 승에 대한 기대감 속 만원 관중과 함께한 삼성라이온즈가 상승세를 이어온 NC다이노스의 4연승 벽에 무너졌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이재현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안타로 위안을 안겨줬습니다.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에서 삼성은 먼저 한 점을 내준 뒤, 4회와 6회 1점씩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8회 등판한 김재윤이 3안타, 3실점으로 무너지며 3-4로 재역전패 당했습니다.

선발로 등판했던 이호성은 3이닝 1실점으로 비교적 좋은 투구를 선보였고, 이어나온 최하늘은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에 승리투수 여건까지 갖췄지만, 팀이 역전을 허용하며 시즌 2번째 승리를 놓칩니다.

승리를 잡기 위해 7회 임창민을 투입한 삼성은 첫 타자를 볼넷으로 출루한 뒤, 폭투로 3루까지 허락했지만 이후 삼진 2개 포함 3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위기에서 탈출합니다.

8회초 김재윤을 투입하며 승리를 굳히려 했지만, 1사 이후 볼넷으로 손아섭을 출루시킨 뒤, 2아웃 이후 폭투와 적시타가 이어지며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며 결국 삼성은 시즌 홈 첫 승에 실패합니다.


필승조가 아쉬운 결과를 보였지만, 타선에서는 선수들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1군 무대 복귀 첫 경기에서 이재현은 개인 데뷔 이후 첫 4안타 경기로 맹활약했고, 김영웅도 3안타를 기록하며 내야 젊은 자원의 시너지 효과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중심타자 구자욱과 맥키넌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인 삼성은 비록 홈 첫 승에 실패했지만, NC의 필승 불펜을 괴롭히며 다음 날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고, 특히 NC 마무리 이용찬에겐 38개의 투구와 1점을 뽑아내며 패배에도 투지 넘치는 모습을 마지막까지 보입니다.


경기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게 흘러간 짜릿한 승부 속 토요일마다 뜨거운 열기가 넘쳐나는 라팍은 지난해 9월과 10월에 이어 홈 개막 3연전이 펼쳐졌던 지난달 30일, 토요일 경기까지 매진을 기록했던 삼성은 13일 오후 3시 53분 24,000석이 모두 팔리며 '토요일 4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씁니다.

4연승으로 리그 2위를 굳게 지키는 NC에 2연패로 연승 뒤 연패라는 아쉬움 속 승률 0.412, 8위에 자리한 삼성은 홈 첫 승과 연패 탈출을 위해 원태인을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선발로 예고했고, 상대 NC는 이재학을 선발로 스윕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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