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경제경제 일반지역

"2024년 상반기 경기 둔화 국면 이어져···하반기에도 성장 모멘텀 약할 것"

사진 제공 대구상공회의소
사진 제공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상공회의소는 7월 4일 열린 2024년도 상반기 경제 동향 보고회에서 각종 경기 지표를 볼 때 전반적으로 둔화 국면이 이어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상반기 중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부품 등의 생산 증가에 힘입어 4월 이후 호전되고 있고, 민간 소비도 소매 판매가 증가하고 자동차 신규 등록이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일부 개선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하반기에 경기 저점 형성 가능성이 있지만 배터리 원료인 정밀화학 제품의 수출 감소로 수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민간 소비 역시 고금리 지속으로 더딘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에도 성장 모멘텀은 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건의 부문에서는 지역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개진했고 관계기관으로부터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날 보고회에는 대구상공회의소 박윤경 회장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김진석 대구지방 공정거래사무소장, 김홍규 대구 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황병우 IM 뱅크 은행장, 권태용 한국은행 대구 경북본부장, 박양호 대구 정책연구원장을 비롯한 기업 지원기관장과 협회·조합단체장, 기업체 대표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인사말에서 "대구시는 현재 대구·경북 행정 통합 추진단을 구성하여 경제·산업·도시계획 등의 정부 권한 이양과 재정 특례 등을 담은 특별법 국회 상정을 올해 목표로 하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이지만 박윤경 회장님을 비롯한 여러분들께서 대구 시정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시고, 대구가 중심이 되어 대한민국이 선진 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은 "보고회에서도 언급이 되었지만, 여전히 지역 경기는 녹록지 않고 산업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더욱 그러하다"면서 "하지만, 대구 경제는 신공항 건설을 비롯해 기회 발전 특구 지정, 5대 신산업 육성 등 재도약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가고 있고, 대구상의 또한 대구시와 함께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건협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