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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댐 이어 베어링 산단 최종 승인···"재도약 발판"

 ◀앵커▶
영주의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이 국토교통부의 최종 지정 승인을 받았습니다.

2018년 당시, 국가산단 조성에 7곳의 지자체가 뛰어들었는데 영주시가 가장 먼저 지정 승인을 얻어냈습니다.

최근 영주댐에 이어 베어링 국가산단까지 최종 승인을 이끌어낸 영주시는 지역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도은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슈바인푸르트.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어링 전문 기업들이 위치한 도시입니다.

중소도시지만 독일 도시 내 고용률 1위, 1인당 지역 총생산액 3위입니다.

글로벌 베어링 산업단지 덕분입니다.

영주시는 한국의 슈바인푸르트를 목표로 첨단 베어링 국가산단을 준비해 왔는데, 지난 금요일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마침내 얻어냈습니다.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 당시 국가산단 후보지로 확정된 지 5년 만이고, 이때 후보지가 된 7곳 중 유일하게 최종 승인이 났습니다.

영주는 베어링 국가산단의 경제 유발 효과를 연간 760억 원으로 예상했고, 직간접 고용은 4천 7백여 명, 가족을 포함하면 1만여 명의 인구 증가가 기대됩니다.

◀김진영 영주시민추진위원회 위원장▶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지역의 들어가는 농지나 주민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분들은 자기가 평생 살아온 가옥이라든지 농지, 임야, 재산을 전부 다 내놔야 합니다."

영주시는 세계 베어링 산업 시장 규모가 연평균 5.7% 성장해, 2025년에는 1천3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국가산단에 국내 베어링 산업을 집적화시킬  계획입니다.

◀박남서  영주시장▶
"저희들이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그분(베어링 기업)들이 오시면 인허가에 대해 적극 지원하고 베어링 단지에 연구소가 있습니다. 연구소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물론 시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고···"

영주시가 다른 지역보다 승인을 빨리 받을 수 있었던 건, 1천 8백억 원의 지방비 부담으로 분양가를 대폭 낮추면서 입주 희망 기업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국가산단이 들어설 영주 적서동 일원의 평당 조성원가는 120만 원이지만, 분양가는 50만 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산단 개발은 경북개발공사가 맡습니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영주 첨단 베어링 단지는 베어링 특화 단지입니다. 꼭 베어링만 들어오는 게 아니고요. 베어링과 관련된 여러 연관 산업들이 집적화된 단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영주시는 입주 기업 모집과 토지보상을 거쳐 당장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가고 2027년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도은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


이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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