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리그 8위를 기록하며 가을 야구는 사실상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의 활약은 팬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주고 있습니다.
키움의 이정후와 함께 리그 최강 타자로 평가받는 피렐라 선수의 올 시즌 MVP 가능성,
석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삼성 피렐라는 타율과 안타, 타점과 득점 그리고 홈런까지 도루를 제외한 타격 거의 모든 분야에 1,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삼성 역사상 역대 외국인 타자 중 개인 타이틀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2017년 타점 1위 다린 러프가 유일했습니다.
2022시즌, 여러 타이틀의 가능성이 크지만, 피렐라는 팀 성적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더 우선했습니다.
◀피렐라 삼성라이온즈▶
"타이틀 같은 경우에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고 최대한 저희 팀이 가을 야구에 진출해서, 넘어서 우승하는 게 제일 목표이기 때문에"
맹활약한 지난 시즌, 후반기 발바닥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 시즌엔 완벽한 회복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수치를 넘어 팀 분위기까지 이끌어가는 피렐라.
◀ 피렐라 삼성라이온즈▶
"야구장에서는 좀 더 팬분들 앞에서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그런 게 이제 저의 비결인 것 같다."
팀에 핵심 선수로 자리하며 팬들은 피렐라이온즈라는 애칭까지 만들어 줬는데요.
◀피렐라 삼성라이온즈▶
"팬분들께서 그렇게 말씀하실 때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든다. "
타격 여러 분야에서 경쟁을 펼치는 이정후와 시즌 막판까지 MVP와 타이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상황, 팀 성적에선 키움이 앞서 있지만, 피렐라가 개인 성적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이어간다면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피렐라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시대 처음이자, 팀 최초 외국인 MVP에 도전합니다. 삼성의 마지막 MVP는 2004년 배영수였습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