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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돌진 차량에 가로수 신호등 '두 동강'

◀앵커▶

오늘 오전 경북 포항의 한 사거리에서 SUV 차량이 이른바 교통섬이라고 불리는 도로 옆 화단에 충돌했습니다.

운전자는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아 차를 멈출 수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배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배현정 기자▶

신호등에 파란불이 켜지자 대기 중이던 차량들이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그순간 오른쪽에서 먼지 구름이 일어나더니 차량 한 대가 붕 떴다가 떨어집니다. 움직이던 차량들이 급하게 정차합니다. 

오늘 오전 10시 24분 경북 포항의 한 사거리에서 흰색 SUV 차량이 도로 옆 화단 이른바 교통섬으로 돌진했습니다.  가로수와 신호등을 잇따라 들이받은 차량은공중에 뜬 상태로 20여 미터를 더 나아간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인터뷰▶이태희/사고 목격자

"차량 굉음 소리 날 때 나와보니 속도가 굉장히 빠르면서 (우회전 길목) 바로 앞에 와가지고 꺾지도 못하고 쾅하는 소리가 나면서 분진이 굉장히 많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의 충격으로 뒤에 있던 소나무 두 그루와 앞에 있던 신호등 기둥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 김 모 씨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인근 도로가 한때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운전자 김씨는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유상재/죽도파출소 소장

"사고 운전자가 정확하게 지금 기억을 못하는데 사고 난 경위는 자기가 운전할 당시에는 브레이크가 작동이 잘 안됐다 일단 그렇게 주장하고 계십니다."

60대 운전자 김 씨는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브레이크 미작동 등 기계적 결함으로 발생한 것인지 운전 미숙 때문에 일어난 일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현정입니다.

배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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