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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국민의힘 "북한 조선중앙통신에서나 들을 말"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라고 발언한 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 최고위원은 6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 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님이십니다"라며 "집안의 큰 어른으로서 이재명 대표님께서는 총선 직후부터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셨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대표와 악수하며 고개를 90도로 숙이고 인사하는 모습도 촬영됐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명비어천가, 명사부일체, 조선노동당"이라며 따갑게 지적했습니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아바이 수령, 이재명 주석 만세! '이재명의 시대'이니 연호도 써야지. 재명 2년"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논란이 일자 강 최고위원은 19일 자신의 SNS에 "제가 최고위에서 한 발언이, 전국 뉴스로 떠들썩하다. 국민의힘마저 가세했다"면서 "헨델이 '음악의 어머니'라고 한 것을, 왜 남자를 어머니라고 하느냐며 반문하는 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러한 깊은 인사는 '영남 남인'의 예법이다"라고도 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월 2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서나 들을 수 있는 '민주당의 아버지' 운운하는 황당한 일탈에서 벗어나 정통 민주당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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