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처음 '농구영신' 펼치는 가스공사가 지난 시즌부터 이기지 못했던 현대모비스전 연패 탈출에 도전합니다.
31일 밤 10시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지는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을 펼치는 대구한국가스공사는 전좌석 매진이 예고된 가운데 최근 2경기째 이어진 홈 연패와 모비스를 상대로 당했던 8연패 탈출을 동시에 노립니다.
특정 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온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지난해 시즌 역시 이기지 못했던 창원LG전 8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특정 팀 상대로 이어진 연패 팔출에 희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6번의 맞대결을 모두 내줬던 두 팀 중 하나인 LG에 승리를 거둔 가스공사는 이제 2시즌 내리 승리가 없는 팀으로 남은 건 모비스뿐입니다.
앞서 펼쳐졌던 이번 시즌 2번의 경기에서도 첫 대결은 25점 차 이상 크게 패했지만, 직전 만남인 지난달 18일 2라운드 원정에서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점 차 패배로 아쉬움 속 승리에 대한 희망도 봤습니다.
가스공사는 지난 대결에서 상대 게이지 프림에 41점을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엔드류 니콜슨이 31득점에 수비에서만 10개의 리바운드로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평소 경기 시간보다 무려 3시간 가까이 늦게 시작하는 상황이라는 변수가 가스공사에 그간 이어진 울산전 부진 탈출에 유리한 변수가 될지가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히는 가운데, 지난 맞대결처럼 연장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지면 2024년 새해까지 경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두텁지 못한 선수층과 감독으로 팀을 이끄는 첫 시즌이라는 어려움 속에도 팀을 조금씩 끌어올리며 희망을 보여주고 있는 강혁 감독은 창단 첫 매진이 본인이 팀을 이끄는 상황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상황을 앞둔 가운데 대구에서 처음 펼치는 농구영신을 앞두고 '홈에서 승리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모비스와의 맞대결에 이어 가스공사는 새해 첫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홈 6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펼칩니다.
(사진제공-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