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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 산불 사흘째 계속‥주불 진화 못해

◀앵커▶
그제(10일) 오후 경북 군위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최대 수준 동원령인 산불 3단계를 유지하면서 밤새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아직 주불을 잡진 못 했습니다.

산불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원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도 군위군 옥녀봉 일대 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연기가 계속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오후 1시 반에 시작된 불이 42시간째 꺼지지 않고 계속 되고 있습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 등 인력 730여 명을 투입해 야간에도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아직 주불을 잡진 못 했습니다.

산림청이 집계한 오전 6시 반 기준 진화율은 75%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 면적은 축구장 485개 규모, 산림 347ha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젯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면사무소 등으로 대피했던 학성2리 주민 20여 명도 곧 집으로 귀가할 예정입니다.

바람은 현재 초속 1m 정도로 약해졌습니다.

날이 밝았지만 아직 연무가 많이 낀 상태라서 당장 진화 헬기가 투입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또 가파른 경사와 암석 지형 때문에 지상 인력의 진입에도 여전히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앞서 어제 오후 3시 50분, 산림청은 최고 수준 동원령인 '산불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연무가 걷히는 대로 헬기 37대, 인력 천 150명을 차례로 투입해 본격적인 진화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동원 가능한 자원을 전부 투입해서 오늘 안에 주불을 진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산림청은 주불을 진화하는대로 산불이 발생한 원인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상원입니다.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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