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공격의 핵심 니콜슨이 빠진 대구한국가스공사가 부산 원정 패배와 함께 3연패를 기록했습니다.
12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KCC와의 맞대결에서 가스공사는 경기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72-81로 경기를 내줬습니다.
지난 경기 발목 부상으로 상태가 좋지 않은 앤드류 니콜슨을 무리해서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구상으로 경기에 임한 가스공사는 홀로 높이 싸움을 책임진 듀반 맥스웰이 경기 막판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합니다.
앞서서 펼쳐진 경기들에 비해 초반 집중력을 보였던 경기 운영에도 리바운드 싸움의 아쉬움과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발목을 잡은 가스공사는 어느덧 3연패에 빠집니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2패로 팽팽했던 KCC에 승리를 기대했던 가스공사는 팀내 최다 득점인 20점을 기록한 맥스웰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이대헌과 샘조세프 벨란겔의 활약을 위안으로 삼아야 했습니다.
니콜슨의 빈 자리를 대신해 팀 공격을 풀어가야 했던 김낙현이 9번의 필드골 시도 중 1번만 성공시킨 극심한 난조를 보인 점과 더불어 자유투로 7점을 기록했지만, 필드골은 3점슛 하나만 성공시키며 성공률 11.1%를 기록한 신승민의 부진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어려운 경기를 마친 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맥스웰과 벨란겔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지 못한 지점에 대한 아쉬움을 언급하며 리바운드 싸움의 열세가 패인이라고 짚었습니다.
1월 상승세 뒤 2월 연패에 빠진 가스공사는 오는 15일 정관장과의 안양 원정경기로 2월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사진제공-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