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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대구로 본사 이전"

◀앵커▶
티웨이항공이 서울 본사를 대구로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 협약을 대구시와 체결했는데요.

서류상 주소를 먼저 옮기고 실제 본사 이전은 통합 신공항이 완공된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티웨이항공이 서울에 있는 본사를 대구로 옮기기로 하고 대구시와 업무 협약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본사의 대구 이전과 지역 인재 채용,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항공 여객과 항공 물류 수요를 반영한 노선 개설도 적극 추진하기로 협약서에 사인했습니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티웨이항공은 대구 통합 신공항이 한국 동남권 명실상부한 동남권의 관문 항공사가 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나가겠습니다."

대구시는 재정이 부족해 예산 지원을 할 수는 없지만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티웨이항공사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그런 길을 열어주는 것이 일 년에 돈 몇 푼 지원하는 것보다 훨씬 나을 겁니다. 그래서 저희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실제 본사 이전 여부는 통합 신공항의 건립에 달려 있습니다.

우선 서류상 주소를 먼저 옮기고 운영 시설은 통합 신공항이 완공되고 나서 옮기기로 했습니다.

지역 인재를 채용하고 대구 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한참 뒤에나 가능하단 얘깁니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통합 신공항이 완공되면 그 공항에 대한 운용 방향에 있어서 대구시와 긴밀히 협의할 겁니다. 공항 시설 이용에 걸맞은 규모를 저희가 본사의 기능 일부를 이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4년 대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대구공항에서 노선을 꾸준히 늘렸습니다.

"코로나 유행 전인 2019년에는 대구 국제노선의 69.5%를 점유할 정도로 대구를 기반으로 성장해왔습니다."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발표된 티웨이항공의 대구로 본사 이전, 아직 특별법조차 발의되지 않은 통합 신공항 성공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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