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특수은행의 상업은행 인가를 위해 현지 브로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과 임직원 등 4명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
3월 11일 오전 대구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김태오 회장 등 3명의 변호인 측은 미리 낸 의견서를 통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당시 캄보디아 은행장은 혐의를 인정한다며 법리적 검토만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도 공소유지 진술에 30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혀 4월 27일에 다음 공판을 열고 양측이 의견을 진술하기로 했습니다.
김태오 회장을 비롯해 대구은행 임직원 4명은 2021년 5월 캄보디아 특수은행의 상업은행으로 인가를 취득하기 위해 현지 브로커에게 41억여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