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화한 겨울날씨가 이어지더니, 오늘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주말까지 영하권 기온에 찬바람까지 부는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유하경 기상캐스터입니다.
◀유하경 기상캐스터▶
'대구 이월드’의 대형 트리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크리스마스 이브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설렘을 배로 만들어 주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성탄절 낭만은 줄었지만, 아름다운 트리 보시며 마음만큼은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매년 돌아오는 성탄절이지만 또 많은 분들이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를 궁금해 하시는데요.
그래서 지난 10년 동안 크리스마스에 대구에 눈이 왔던 날을 찾아봤습니다.
2010년에 그것도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 26일에 눈이 온 적이 있었고요. 심지어 아예 12월에 눈이 내리지 않았던 해도 많았습니다.
아쉽지만 올 해 성탄절에도 우리지역에 ‘눈 소식’은 없고요, 역시 대구에서 '눈'을 보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주말동안 우리지역에는 ‘눈’을 대신해, 올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무려 -7도까지 뚝 떨어지며 체감온도는 영하 20도선까지 곤두박질치겠습니다.
특히 일요일은 -12도까지 내려가 세밑한파가 절정에 달하겠습닏다.
곳에 따라 한파특보 가능성도 있는 만큼, 수도관 동파나 시설물 관리에도 대비를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토요일 대구와 구미의 아침기온 -7도 상주 -9도, 영주는 -10도까지 수은주가 내려가겠고요.
낮에도 대구 -1도, 안동 -2도, 영주 -5도로 계속해서 영하권 기온 이어지며 바람도 강하겠습니다.
일요일은 아침기온 -17도에서 -10도 분포, 낮 기온도 -6도에서 -1도 보이며 추위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동장군의 기세가 꺾이지 않아 강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낮에도 기온이 오르지 못해 영하권 보이며 종일 춥겠습니다.
당분간은 최강한파에 대비해 체온관리 잘 하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