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대구지부는 논평을 내고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이 발표한 2기 교육정책은 현장 교사들의 집단지성을 배제한 것으로 미래 교육 방향에 적합한지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전교조는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마음 학기제는 긍정적이지만 전문상담교사 배치 같은 여건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며 교육 현장 도입에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환경-사회-경제' 융합 교육은 기후 위기 원인이 자본주의 심화라는 것을 놓친 것이고, '기업가 정신 교육' 역시 교사보다 기업가로 살았던 교육감의 삶이 드러난 정책"이라며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 정책은 교사들이 실천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며 "교육감의 철학이 아니라 교육공동체의 집단지성으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