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던 대구 서문시장 4지구의 정비사업이 최근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9월에 시공사가 선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문시장 4지구 정비조합에 따르면 지난 6월 21일 대의원회를 통해 사업 방식이 일반경쟁입찰에서 수의계약으로 전환한 뒤 3개 업체로부터 참여 의향서를 받았습니다.
조합은 오는 9일 대의원회를 열고 관련 내용을 보고한 뒤, 8월 말까지 1개 업체로 후보자를 좁힐 예정입니다.
이어 9월 22일 총회를 열고 찬반 투표를 통해 정비사업 최종 시공사를 결정할 예정이며 2024년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문시장 4지구는 2016년 11월 30일 화재로 점포 679곳이 모두 탔고 469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난 이후 이듬해 철거됐습니다.
2018년 시장 정비 사업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정비사업을 진행했는데 2023년까지 시공사 선정에서 4차례 유찰되면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수의계약을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