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칠곡보 지점의 조류경보가 7월 21일 오후 3시부터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칠곡보에서 1mL당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지난 11일, 만 4,953셀에 이어 지난 18일 2만 9,361셀을 기록해 조류 경보를 상향했다고 밝혔습니다.
조류경보 경계 단계는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1mL당 만 셀을 넘을 때 내려집니다.
"최근 비가 왔지만 강우량이 많지 않았고 체류시간 증가와 높은 수온 지속으로 녹조 증식에 유리한 조건이 조성됐다"고 환경청은 설명했습니다.
환경청은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등 오염원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칠곡보 구간에서 낚시나 수상 레포츠, 수영 등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재 낙동강 강정고령보 지점에도 6월 21일 이후 한 달째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