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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경북 영덕···'관광객 1,500만·웰니스 관광'으로 돌파구

◀앵커▶
경북 영덕군이 지방 소멸 위기에 맞서 웰니스 관광도시를 목표로 연간 관광객 1,500만 명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2025년 포항-영덕 고속도로와 동해안 고속전철 개통에 발맞춰 블루로드와 고래불 관광자원 개발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동해안의 대표적인 인구 감소 지역인 영덕군. 

지난 1990년 6만 6천 명이던 인구가 2023년 3만 4천 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 들었습니다. 

영덕군은 지방 소멸 위기에 맞서 웰니스 관광 도시 조성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천혜의 해안 경관을 자랑하는 블루로드에 구간별 테마로드를 조성하고, 달빛 야간 트레킹 코스 개발, 축산 블루시티 조성 등에 2024년부터 4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합니다. 

◀김광열 영덕군수▶
"창포에서 축산까지 해안 좋은 절경을 걷기도 하지만 가면서 나름대로 본인에 맞게 어떤 기도도 하고 휴식도 하고 휴양도 하고 어떤 충전도 할 수 있는 그런 코스를 우리나라 최고로 만들겠다."

또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을 리모델링하고 동해안 서핑 빌리지 조성과 해상케이블카 설치, 고래불 바다문학관과 고래 바다 쉼터 조성 사업 등 관광객들의 다양한 수요도 충족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공사가 지연됐던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와 동해중부선 철도가 2025년에 개통될 경우 연간 1천5백만 관광 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열 영덕군수▶
"앞으로 접근성이 이제 대구 정도는 거의 1시간 거리 아닙니까. 사실은 연차적으로 백만 명씩 높여서 한 천 5백만 명 정도가 영덕에 와서 하루나 이틀 체류한다 하면 관광객 효과만 해도 엄청나기 때문에···"

반면 영덕에 신규원전 추진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김광열 영덕군수는 과거 실패한 천지원전이 지역민들의 갈등만 부추긴 채 정부의 보상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김광열 영덕군수▶
"(천지원전) 특별가산금 주는 380억도 (정부가) 뺏어가 버렸어요. 사실은 이자까지 409억, 그래서 신뢰 회복이 우선이고 그다음에 논의하는 거는 우리가 주민들 군민들이나 여러 가지 제가 의견 수렴해서 결정할 문제지 제 개인도 아직 그 신뢰도 회복 안 됐는데, 이걸 하니 마니 하는 그런 단계는 아니다."

인구 3만 명대, 지방 소멸 위기에서 놓인 영덕군이, 관광 산업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노영석, 그래픽 김상아)

김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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