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9월 6일 논평을 내고 "과수농가의 피땀으로 재벌 기업의 배만 불리는 도매시장 유통구조를 개혁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경북이 전국 과일 최대 생산지이지만, 농가들은 도매 법인이 부과하는 과도한 수수료에 생산비도 건지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에 따르면 서울 가락시장 농산물 도매 법인 6개 가운데 농협 1곳을 제외한 5곳을 농업과 무관한 철강회사, 건설사, 사모펀드사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가락시장 거래량의 90%를 독점하는 대기업 경매 법인은 농민에게서 최대 7%의 수수료를 받고, 운반비와 하차비, 조합료 등을 받아 해마다 4조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매 수수료를 포함한 모든 공제 금액을 획기적으로 줄여 유통구조를 개혁하고, 전통시장 농축산물 할인 상품권, 온누리상품권 등 소상공인 지원 규모를 크게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