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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관중 앞 연패 탈출 성공한 삼성…불안했던 마무리는 '옥에 티'


시즌 개막전에 이어 2번째 홈 만원 관중을 기록한 삼성라이온즈가 9-7 승리와 함께 여름밤 라팍을 찾은 홈 팬들을 열광시켰지만, 깔끔하지 못했던 경기 마무리는 '옥에 티'로 남았습니다.

1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롯데자이언츠와의 5차전에서 삼성은 최근 타선에서 깊은 부진을 이어온 오재일, 이재현의 활약과 이번 시즌 2번째 승리를 챙긴 수아레즈를 포함, 우규민과 이승현의 홀드와 오승환의 세이브까지 더해 9-7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삼성은 1회말부터 중심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2점을 먼저 뽑더니, 1점 차로 쫓기던 2회말에는 이재현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그 폭을 벌렸습니다.

롯데의 추격이 이어졌지만, 경기 중반 길게 이어지던 방망이의 침묵을 이겨낸 오재일이 5회와 6회 무려 630일 만에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는 데 성공합니다.

3점 차 앞서있던 7회말에는 김현준의 3점 홈런까지 더해지며 손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했던 삼성은 6점 앞서 있던 9회 등판한 김태훈이 무너지며 결국 마무리 오승환까지 끌어내고야 간신히 승리를 지켜 넉넉하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다소 찝찝하게 마무리합니다.


클래식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야구계의 주목과 여러 이슈를 불러온 두 팀의 대결은 만원 관중과 함께하며 야구의 열기로 여름밤을 달군 가운데 1승 1패를 기록해 3차전 위닝시리즈를 놓고 다시 한번 뜨거운 대결을 예고합니다.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롯데는 박세웅을, 최하위 한화에 2게임 차로 추격을 당하고 있는 7위 삼성은 팀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는 백정현을 선발로 클래식시리즈 승자에 도전합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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