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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는 심산인가?"

대구시의회가 의정 활동비를 50만 원이나 올리는 조례 개정안을 최근 통과시켰는가 하면 대구의 구·군의회도 앞다퉈 조례를 개정해서 의정 활동비를 올릴 거라는 얘기가 들려오는데~

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 "'많이 참았다,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라는 심산으로 너나 나나 없이 인상에 뛰어드는 형국이죠. 그런데 의원들이 받는 게 의정 활동비 외에도 의정 운영 공통 경비나 정책 개발비, 여비, 업무추진비, 이런 것도 있거든요"라며 의정 활동비만으로 20년간 묶여 있었으니 한꺼번에 대폭 올려야 한다는 논리는 말이 안 된다고 했어요.

잊을 만하면 구설에 오르는 분들이, 경제도 어렵고 예산도 줄었다는데 돈을 더 받으시겠다? 참 기가 찰 노릇입니다.

서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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