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주시가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국립식량과학원과 협약을 통해 사료작물인 '트리티케일' 육종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육종 사업에서 얻은 성과를 통해 앞으로 2년간 연구 사업을 더 거쳐 경주만의 품종 등록을 추진하고 농가 보급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임재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주시 내남면 신농업혁신타운 연구 재배지에 사료작물인 트리티케일이 자라고 있습니다.
경주시가 2023년 국립식량과학원과 협약을 맺고 트리티케닐 유전 자원 8종을 받아 키운 것입니다.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을 교잡해 만든 사료작물로 기초지자체로선 처음으로 경주시가 육종 사업을 추진한 것입니다.
2023년 10월부터 7개월 동안 육종 사업을 추진한 결과 좋은 평가를 받았고, 3년간 시험 연구를 통해 경주만의 품종 등록을 추진합니다.
◀김태우 경주시 축산기술팀장▶
"1차 연도에 가장 지금 발아율이라든지, 내한성, 내습성 그리고 성장률이 가장 좋았던 것이 77호와 78호여서 저희가 이 품종에 대해서 차후 2년간 시험을 더 거쳐서 최종적으로 품종을 등록할 계획입니다."
경주시는 신농업혁신타운 이외에 외동읍과 불국동에도 연구 포장을 만들어 육종 연구를 펴고 있습니다.
경주시 육종 연구가 끝나는 3년 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 보급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정숙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경주 지역에 적합한 트리티케일 품종을 선발해 신속히 종자를 생산, 농가에 공급하여 재배면적을 확대를 통해 실질적으로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국립식량과학원은 품종개발을 위한 종자를 3년간 경주시에 제공하고 육종 연구 결과와 현지 적응성 검정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 뉴스 임재국입니다. (영상취재 양재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