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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크레인 승강기 추락···작업자 1명 숨져

◀앵커▶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타워크레인 위에서 하청업체 노동자 3명이 떨어져 1명이 숨졌습니다.


타워크레인의 작업용 승강기가
10여미터 아래로 갑자기 추락하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20미터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서 있고,
크레인을 둘러싼 철제 승강기가
찌그러져 있습니다.


하청업체 노동자 3명이 타고 있던 작업용
승강기가 10여 미터 아래로 추락한 겁니다.

◀인근 주민▶
"갑자기 '쾅'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그러더니 조금 있으니까 앰뷸런스가 오고…"

작업자들은 이 크레인의 승강기에
타고 있었는데, 승강기가 추락하면서
함께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복층으로 된 작업용 승강기 위층에는
작업자 2명이, 아래층에는
작업자 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승강기가 추락하면서
아래층에 있던 작업자가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현장 작업자▶
"어제 (타워크레인) 설치가 다 됐거든요. 다 됐는데 타워를 (위로) 올려야 하잖아. 3명이 여기(승강기) 위에 타고 있다가 떨어진 거지."


사고가 난 공사 현장은 규모가
450억원 가량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원인과 함께 시공사가 안전 조치를
제대로 이행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박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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