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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2위 등극 삼성라이온즈, 위닝시리즈보다 컸던 '의미'시리즈 NC 3연전


주말 위닝시리즈를 포함, 선두 KIA, 2위였던 NC를 상대로 펼친 5연전에서 3승 2패를 거두며 삼성라이온즈가 공동 2위에 올라섰습니다.

지난주 첫 경기인 5월 7일 경기가 비로 취소된 삼성은 8일 KIA타이거즈와의 맞대결까지 내줘 3연패에 빠졌지만, 9일 승리를 거둔 뒤, 주말 2위 경쟁 팀인 NC다이노스와의 원정 3연전을 치렀습니다.

선발 코너의 호투에도 타선이 침묵하며 10일 펼쳐진 첫 경기를 내줬던 삼성은 이어 펼쳐진 2경기에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 달성과 공동 2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합니다.

2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삼성은 투타의 의미 있는 조화를 이뤘다는 점이 앞으로 다가오는 순위 싸움에 기대를 더하는 요소로 자리했습니다.

11일 맞대결의 경우, 초반 타선의 침묵 속에 선발 이호성이 5이닝 채우지 못하고 2실점을 기록하며 내려갔지만, 이어 나온 5명의 투수가 무실점을 기록하며, 우완 이승현이 승리투수, 임창민과 김재윤의 홀드를 기록했고, 오승환은 세이브를 거두며 강해진 불펜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타선에서는 새로운 4번 타자 김영웅이 7회초 2타점 결승 적시타로 자기 몫을 해줬고, 전날 홈런을 기록한 구자욱과 맥키넌도 안타를 기록하면서 중심타선의 힘을 증명합니다.

이어진 12일 경기에서는 선발 레예스가 빛났습니다. 

7회 2사까지 삼진 10개를 허용하며 실점은 4회말 NC 데이비슨에게 허용한 2점 홈런이 전부였습니다.

이어나온 필승 불펜 임창민-김재윤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고,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 덕분에 오승환은 하루 휴식을 얻었습니다.

타선에서는 기존 상승세를 이끌었던 맥키넌과 김영웅의 멀티히트와 더불어, 1군 복귀 첫 무대에서 결승타 포함, 2루타와 3루타를 기록한 오재일이 활약을 보여 팀 타선에 힘을 더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입니다. 

타선에서의 무게감이 다소 아쉬운 대목으로 꼽히지만, 새롭게 4번 타순에 적응하고 있는 김영웅과 든든한 외국인 타자 맥키넌, 팀 주장 구자욱이 중심을 잡는 삼성은 오재일과 강민호까지 좀 더 살아난다면 확실한 선두권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타자들의 신구 조화와 마운드의 안정감 속 삼성은 NC와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해 공동 2위에 오른 것과 더불어 5월 성적도 5승 4패로 5할을 넘어서는 데 성공합니다.

특히, 이번 NC전에서 마운드의 활약이 수치로 돌아온 삼성은 다승 공동 선두에 원태인과 레예스, 2명의 선발이 자리하고, 오승환은 세이브 부문 3위(11세이브), 임창민이 홀드 2위(11홀드)에 자리한 마운드의 강점을 바탕으로 5월 상위권 경쟁에서 우위를 노리고 있습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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