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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만 지으세요! 판매는 농협이"···첨단 농산물 유통센터 준공

◀앵커▶
경북 영덕농협과 영덕군이 39억 원을 들여 첨단 시설을 갖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만들었습니다. 

포항과 안동까지 먼 거리를 오가던 과수 농민들이 유통과 포장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확기를 맞아 사과 출하 작업이 한창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신 인공지능 선별기를 거쳐 크기와 무게, 색상과 당도까지 측정할 수 있습니다. 

상품의 질에 따라 24가지 등급으로 세밀하게 분류하고, 세척 작업까지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영덕농협과 영덕군이 38억 원을 투자해 만든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로, 하루 12톤의 과일을 선별 포장할 수 있습니다.  

◀오대문 영덕농협 상임이사▶
"육안으로 선별하던 이런 부분들을 완전히 기계화해서 인건비 절감 효과가 크고 정확한 선별이 이뤄지기 때문에···"

사과 농사는 짓기도 힘든데, 수확한 사과를 일일이 선별하고 포장까지 하는 건 고령의 농민들로서는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이공규 영덕군 지품면 ▶
"수확을 해서 바로 따서 APC에(산지유통센터에) 넣으면 되거든요. 개인 집에서 포장을 한다던지 이런 건 없습니다."

또 과일 유통을 위해 포항과 안동까지 먼 거리를 오갔는데, 물류비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형규 영덕군 농촌지원과장▶
"기존에는 안동, 포항으로 출하하던 운송 거리가 짧아지고 인건비도 절감되어 농가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덕군의 과일 주산지인 지품면에서는 180여 농가에서 매년 사과와 복숭아 400여 톤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조현근)

김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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