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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향해 소주병 던진 40대 구속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사저에 들어올 때 소주병을 던진 40대 A 씨가 구속됐습니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차윤재 판사는 3월 26일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출석하면서 인혁당 사건 피해자 8명 얼굴이 인쇄된 종이를 비닐과 테이프로 엮어 머리에 쓰고 나타났습니다.

A 씨는 '인혁당과 관계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답하고, '병 안에 든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소주"라고 답한 뒤 법정에 들어갔습니다.

A 씨는 3월 24일 낮 12시 20분쯤 박 전 대통령이 달성군 유가읍 사저에 도착해 인사말을 할 때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소주병을 던졌다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혁당 사건 희생자 추모 기관인 4·9 통일평화 재단은 사건 당일 보도자료를 내고 "A 씨가 인혁당 사건 피해자들과 무관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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