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연속보도] 코로나19 대구MBC 사회

오미크론 집단감염 추정.."방학 2주 이상"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구경북 소식 전해드립니다.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거란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확산 속도가 예상보다 빠릅니다.

대구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한 집단감염이 빠르게 번지고 있는데, 상당수는 오미크론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백신 2차 접종 완료자 돌파감염 비율도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재한 기자▶
대구 북구와 동구, 수성구, 서구, 달서구 5개 구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원 등 7개 시설을 통해 56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3일 동안 누적 확진자가 202명 입니다. 202명 가운데 백신 접종 대상인 12살 이상은 99명인데, 85명이 백신 2차 접종을 끝내 돌파감염 비율은 86%에 이릅니다.

모두 확진된 체육강사 2명이 방문 수업을 하거나 운영진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감염 의심으로 질병관리청에 검사를 의뢰한 것만 26건으로 사회 전반에 넓게 퍼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임현정 대구시 감염병대응팀장
"(오미크론 변이는) 워낙 전파력이 높고 '세대기'라고 해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때까지 걸리는 기간이 굉장히 짧아서 이제 의심 증상이 있어도 검사가 지연되면 사실 (확진을) 인지했을 때 수십 명, 수백 명까지 확진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통한 감염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연말연시 1주일 가량인 방학을 2주 이상으로 연장하는 등 방역이 대폭 강화됩니다.

확진자가 나오면 시설 사용 제한 1주일, 오미크론으로 확인되면 사용 제한 기간을 2주로 늘립니다. 외부 강사 수업은 당분간 전면 통제합니다.

◀인터뷰▶김철섭 대구시 시민안전실장
"(외부 강사는) 여러 군데를 이렇게 가시기 때문에 만약에 발병했을 경우에 확산 속도나 확산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일단은 외부 활동을 최대한 차단하는 쪽으로 집중하려고 합니다."

0시 기준 대구는 139명, 경북은 104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100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김천에서 미국에서 입국한 30대 1명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아 대구·경북 확진자는 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델타보다 2배 이상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방역 당국의 예상보다도 더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방역대책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조재한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