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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대구시 "팔공산 구름다리 전면 철회"

◀ANC▶
대구시가 특혜성 논란과 환경 훼손 등의
비판을 받으며 5년을 끌어온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계획을
전면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와 불교계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가 팔공산 구름다리 사업을
공식적으로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SYN▶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구름다리 설치사업을 철회하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먼저 시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대구시는 지난주 법조계와 학계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한 자문회의에서
구름다리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고,

특히 구름다리 사업을 하는 데 필요한 땅의
소유주인 조계종의 입장 변화가 없는 만큼
사업 추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s/u) "대구시는 잠정 유보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이럴 경우 새로운 갈등이 유발되고
시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질 수 있어 완전히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총사업비 180억 원 가운데
지금까지 설계비 5억3천만 원을 썼고
국비 25억 원은 중앙정부에 반납하게 됐습니다.

◀SYN▶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향후 우리 시는 시민사회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팔공산의 생태, 환경, 역사·문화 자원에 대한 가치 재조명을 통해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고.."

시민사회단체는 구름다리 사업 철회를
적극 환영한다며 공동 성명서를 냈습니다.

구름다리에 배정된 사업비는
팔공산 생태 보전 사업에 배정하고
나아가 대구시가 팔공산 국립공원 추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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