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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APEC 정상회의장을 위한 숙소 충분하다"···반경 3km 내 숙소 4천여 실 보유


경주시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행사 수행을 위한 숙소가 충분히 마련돼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경주시는 정상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반경 3㎞ 내 숙소 103개소, 4,463실을 갖추었고, 반경 10㎞ 내 숙소 1,333개소, 1만 3,265실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PEC 개최도시선정위원회 현장실사단도 경주시가 실사 당시 실현 가능한 APEC 정상회의 개최안을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2021년 7월 후보 도시 중 일찌감치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나선 경주시는 3년의 준비 기간에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주시는 지난 5월 20일 진행된 개최도시선정위원회의 현장실사에서도 모든 분야에서 가능한 준비를 완벽하게 끝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주시가 여타 경쟁 도시보다 단연 우위를 보이는 분야는 대한민국 첫 번째 역사 문화도시로 다져온 국내 관광 1번지 명성과 이에 따른 기반 시설입니다.

경주는 이미 2005 APEC을 통해 검증받은 김해국제공항은 물론 APEC교육장관회의, 세계물포럼 등 다수의 국제회의를 개최한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포함한 세계 정상들의 경호에 최적화된 보문관광단지 등 우수한 교통망과 마이스 기반 시설 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경주에서 불과 1시간 거리에 있는 김해국제공항은 군사 목적 공항이라는 특성상 해외 정상들이 군 시설을 통해 출·입국할 경우 일반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선택이 될 전망입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가 다른 도시에 비해서 숙박시설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가진 분들이 좀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릴 당시에는 대학교 기숙사를 숙소로 사용했고, 멕시코의 나스포카스는 인구 6만여 명이 있는 관광 도시지만 마찬가지로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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