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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내성천 보호 필요' 보고받고도 4년째 미조치

환경부가 5년 전 영주와 예천 등 내성천 일대를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1억 5천만 원을 들여 국립생태원에 연구용역까지 맡겼지만, 이후 아무 후속 조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은주 국회의원에 따르면, 국립생태원이 1년간 내성천 일원을 정밀 조사한 결과, 수달과 흰꼬리수리, 담비 등 멸종위기종이 14종이나 발견됐고, "국가에서 시급한 지정 및 보호가 필요하다"고 환경부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환경부가 4년째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이, 예천군은 내성천 왕버들 군락지에서 수백 그루의 나무를 벌목하고, 2023년에는 국가 명승지 회룡포 일대에 길 확장 공사를 하는 등 내성천 환경이 훼손되고 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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