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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우주공학부' 신설…우주공학 클러스터 구축

◀앵커▶
'한국판 NASA'라고도 불리죠.

'우주항공청'을 설립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이 국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 미래 우주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북대가 달성군과 손잡고 우주공학 클러스터 구축에 나섰습니다.

경북대는 우주공학부를 신설해 전문 인력 양성과 우주 인프라 센터를 구축하고 달성군은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섭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23년 5월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3번째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30년간의 노력 끝에 우리 기술로 만든 위성을 우리 발사체로 쏜 겁니다.

최근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이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하는 등 국가 간 우주탐사 경쟁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우주 항공의 여러 분야 중 발사체 중심의 연구와 교육 등에 치우쳐 있습니다.

발사체를 우주로 쏘고 난 뒤 다음 단계, 극한 환경의 행성 지면에서 장기 체류하면서 자원과 지질 탐사 등을 하기 위한 대비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경북대학교는 우주 항공을 기본 축으로 우주 경제·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구 테크노폴리스 내 달성 캠퍼스에 '우주공학 클러스터' 설립을 추진합니다.

당장 2024년부터 80명 정원인 우주공학부를 신설해 전문성을 갖춘 우주공학 전문가 양성에 나섭니다.

◀이동은 경북대 우주공학 클러스터 추진단장▶
"저희 경북대 우주공학과는 우주항공, 인공위성, 우주건설, 우주로봇, 우주 에너지, 그리고 UAM을 포함한 첨단 우주 분야를 선도하는 다 학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초고압, 초저압, 초저온 같은 극단적인 우주 환경을 재현한 대규모 인증·실험 센터를 비롯해 우주 공학 연구, 학술, 산업이 어우러진 여러 인프라도 구축합니다.

경북대는 최근 달성군과 업무 협약을 맺고 300억 원 규모의 국비 반영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사체는 서울대와 부산대, 경상대가 인공위성은 연세대와 카이스트, 조선대가 각각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우주의 극한 환경에서 실제 임무 수행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과 인프라 구축은 첫 시도인 만큼 대구가 우주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급성장하는 항공우주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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