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줘야 할 선수들이 제 몫을 해 준 삼성라이온즈가 시즌 첫 더블헤더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베어스와의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뷰캐넌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홈런으로 결승 선취점을 쏘아 올린 오재일의 활약에 힘입어 5-1로 승리했습니다.
롯데와의 목요일 경기를 연장 접전 끝에 내준 삼성은 두산과 4연전 첫 경기까지 내주며 연패로 순위도 9위까지 내려앉으며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연패 탈출을 위해 에이스 뷰캐넌이 나섭니다.
8회까지 무려 107개의 투구를 선보인 뷰캐넌은 4개의 삼진과 함께 7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에이스의 품격을 2경기 연속 보여줍니다.
타선에서는 2회초 2사 이후 2점 홈런으로 결승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한 오재일의 활약이 눈부셨습니다.
3번부터 6번 타자까지 단 2안타에 그치는 아쉬움 속 삼성은 1, 2번과 7, 8번이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첫 더블헤더를 차지해 연패에서 탈출하며 순위 반등에 가능성을 만들었습니다.
최근 4연승으로 8위를 다시 삼성에게서 찾아간 한화의 상승세가 큰 가운데 두 팀은 모두 더블헤더 2차전에서 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