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부터 대구의 유치원에서도 무상 급식이 시행됩니다.
이렇게 되면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대구에서도 전면 무상급식이 실현되는 겁니다.
올해 중학교만 하던 교복비 지원도 고등학교로 확대됩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권윤수 기자▶
내년부터 대구의 모든 유치원생들이 무상으로 점심을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사립 유치원 기준으로 1명 당 한 끼에 2천 420원의 급식비를 지원받습니다.
해마다 1명이 지원받는 금액은 54만 원입니다.
2022년 기준 대구의 3만 4천 900여 명의 유치원생이 혜택을 봅니다.
급식 예산은 공립의 경우 대구시교육청이 모두 부담하고 사립 유치원은 교육청이 70%를 대구시와 구·군이 30%를 부담합니다.
◀인터뷰▶주진욱 행정국장 / 대구시교육청
"현재 우리 교육청 하고 대구시가 사립 유치원 부분에서는 7대 3으로 부담하고, 공립은 교육청이 다 부담하기로 해서 내년도 총 예산은 197억 원쯤 됩니다."
내년 유치원과 초·중·고까지 합쳐 27만여 명에게 무상 급식이 제공되는데, 천 793억 원의 예산이 들어갑니다.
전면 무상 급식 시행은 대구가 전국에서 매우 늦은 편입니다.
또 내년부터는 무상 교복, 그러니까 교복비 지원도 늘어납니다.
◀권윤수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새로 입학한 중학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했는데, 내년부터는 교복비 지원을 고등학생으로도 확대합니다."
내년 새로 입학하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동복과 하복 한 벌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구의 교복비 지원 수준이나 시행 시기는 다른 시·도와 비슷합니다.
한편, 경북의 경우 전면 무상 급식은 먼저 시행하고 있고, 교복비 지원은 13개 시·군만 자치단체 예산으로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마승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