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신공항 명칭을 '박정희 공항'으로 추진하려는 지역 국민의힘 움직임에 대해 민주당 경북도당이 논평을 내고 박정희 우상화를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세계인의 관문이 될 통합 신공항에 반일반민족행위자, 독재자인 박정희를 쓰는 건 맞지 않다며, 세계적 공항에 드골, 케네디 공항도 있지만, '프레데릭 쇼팽 등 예술인을 기리는 공항도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더욱이 국토부 지침에 공항 명칭은 '지역명'을 우선하게 돼 있는데도 '박정희 공항'을 주장하는 데 대해 정략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대구·경북에서는 1,000억짜리 구미 '박정희 숭모관', 경주 관광역사공원·동대구역·대구 도서관에 '박정희 동상, 경북도청 천년 숲에 이순신 장군상보다 높은 10m짜리 '박정희 동상'이 추진되는 데 이어서, 8월 29일에는 대구경북시도민회가 '박정희 공항 명명추진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