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12월 7일 경북 구미시 지산샛강에서 야생 조류 2마리 폐사체의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검출돼 경북에는 3건으로 늘었습니다.
또, 12월 8일 전북 익산시의 육용종계 농장 두 곳에서 각각 조류 인플루엔자가 검출되는 등 전국적으로 농장 4건, 야생조류 4건 등 8건으로 늘었습니다.
의심 신고 사례도 늘어 12건의 시료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현재 추가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로 등을 날마다 소독하고 산란계 밀집 지역을 특별 관리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계류장의 소독을 강화하고 농가에 긴급방역비와 소독 약품을 지원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