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의 지지율을 보면 홍준표 의원이 '파죽지세'인데 비해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진 윤석열 전 총장은 정체국면이라 하겠습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 대구를 찾아 '고발 사주' 의혹은 '정치 공작'이라며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김철우기자▶
대구지역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고발을 사주한다는 것이 재미있는 프레임이라며 상식 밖이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작년 1월이면 쉽게 말해 대검이나 중앙지검에 제가 저와 함께 일하던 시쳇말로 수족이 다 잘려나간, 조국 사건과 울산 사건으로 보복인사를 받아가지고 (측근들이) 다 나간 입장에서 (고발 사주를 어떻게 하나)"
그러면서 선거를 앞둔 검찰의 정치 수사라는 것이 허술하기 짝이 없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점들이 드러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4월 3일 일어난 일이 어떻게 4월 3일자 고발장에 적히면, 그 고발장을 잘 분석해 보면 (고발장 접수) 그 이후에 벌어진 일들이 여기에 막 들어가 있어요."
오히려 고발장이 접수되기 전 박지원 국정원장이 고발 사주 제보자를 만난 것이 의심스럽다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국정원장이라는게 얼마나 바쁜 사람입니까. 그런데 롯데호텔에, 어제 보도된 것 보니까, 38층 고급 스카이, 아주 전망좋은 고급 호텔 한정식집에서 어떤 사람(고발 사주 제보자)하고
밥을 먹고 수시로 본다고 그러니까."
윤 전 총장은 신성장 산업 육성과 대경경제과학연구소 설립 등 대구경북 발전을 위한 3대 공약을 발표하고 대구경북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