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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다시 돌아온 '역전패의 패턴'


지난주 5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한 뒤 간신히 일요일 경기를 잡으며 연패에서 탈출했던 삼성라이온즈가 이번 주 첫 경기부터 다시 역전으로 경기를 내주며 키움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을 우울하게 시작했습니다.

20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키움히어로즈와의 시즌 7번째 맞대결에서 삼성라이온즈는 선발 뷰캐넌이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1회말부터 피렐라의 2점 홈런이 터지며 앞서갔지만, 6회부터 경기 흐름을 내주며 결국 2-7로 역전패당합니다.

6회초 한 점을 내주며 2-1, 불안한 리드를 이어간 삼성은 7회에도 투구 수 100개에 근접한 선발 뷰캐넌을 마운드에 올리더니 결국 실책으로 첫 타자를 출루시킨 데 이어 2아웃 이후 동점 적시타를 내주며 흔들렸고, 선발 포수였던 강민호까지 타구에 맞으며 병원으로 옮겨졌고, 결국 경기 시작부터 1루를 지켰던 김재성이 포수 마스크를 쓰는 상황이 이어지며 삼성의 경기 운영은 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호흡을 맞췄던 포수가 바뀐 상황에서 뷰캐넌도 실책과 볼넷으로 만루까지 허용한 뒤 역전 적시타를 내준 뒤에야 마운드에서 내려옵니다.

위기 상황에 마운드를 이어받은 문용익은 연속 볼넷과 폭투로 추가점을 내주며, 팀도 추격 의지를 완전히 상실했습니다. 결국 삼성은 지난주 내내 이어진 악몽과도 같은 '역전패의 패턴'을 반복하며 답답한 모습으로 한주의 시작을 패배로 열었습니다.



경기 초반 선쉬점을 뽑아내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고, 선발투수가 5이닝 이상 잘 던지며 승리 투수도 기대했던 경기에서 교체 타이밍을 놓치며 연승에 실패한 삼성으로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역전패가 이어지던 기간 보여온 불펜의 부진과 중요한 찬스마다 침묵하는 타선과 같은 반복된 실수가 다시 나온 삼성은 중요한 고비에서 수비진의 결정적 실책까지 더해져 팀 분위기도 가라앉은 모습입니다.

연패에서 탈출하며 연승을 노렸지만,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일요일 승리 뒤 화요일 패배를 기록한 삼성은 이번 주 경기 운용에 대한 부담도 커진 가운데 다시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원태인을 선발로 분위기 반전과 승리를 노립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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