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문화예술관광 분야 출연기관 통폐합 방안이 추진되면서 관련 기관 수장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대구시 출연기관인 이승익 대구문화재단 대표, 박인건 대구오페라 하우스재단 대표, 박상철 대구관광재단 대표는 공동 입장문을 내고 남은 임기와 상관없이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홍준표 시장의 강도 높은 공공부문 개혁과 사회적 책임 강화 정책을 지지하며, 개혁에 힘을 싣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직 사임 시기는 관련 조례 개정과 기존 재단법인 청산 등 절차를 감안해 9월 하순 중으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통폐합 과정에 각 기관의 고유기능을 최대한 살려서 특화 발전할 수 있게 하고, 무리 없는 직원 고용승계 절차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대구시는 이 세 기관을 통합하면서 시 산하 사업소인 문화예술회관, 콘서트하우스, 대구미술관, 방짜유기박물관, 근대역사관, 향토역사관도 흡수해 가칭 대구문화예술진흥원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