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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대구도시공사 사장, 사의 표명


대구 민선 8기 출범 이후 대구도시공사 사장이 가장 먼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명섭 대구도시공사 사장은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거리낌 없이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사의 표명의 글을 통해 "홍준표 시장 취임사의 '동대구로를 16차선으로 설계하는 혜안'이라는 문구가 마음을 움직였다"면서 "지금이 바로 대구가 그러한 50년의 밑그림을 그려야 하는 시기라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직서는 대구시의회 업무 보고 등 현안을 마무리한 뒤 임시회 회기가 끝나는 7월 22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정 사장은 대구시에서 공직을 시작한 뒤 건설교통국장, 재난안전실장 등 요직을 거쳤고 지난 4월 22일 대구도시공사 사장에 취임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취임 전부터 전임 시장이 임명한 정무직 공무원은 함께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혀왔는데,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 산하 공공기관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 제공 대구도시공사)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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