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신인 선수들의 선발 무대, 2025 KBO 신인 드래프트가 9월 11일 펼쳐졌습니다.
이번 드래프트는 1, 2순위보다 여러 선수가 경합을 펼쳤던 3순위인 삼성라이온즈의 선택이 관심사였는데요.
대구고등학교 배찬승이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이달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맹활약이 결정적이었던 대구고 배찬승의 지명 이유와 소감, 석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2025 신인드래프트 3번째 선택의 주인공 삼성, 쟁쟁한 경쟁 후보들도 있었지만, 선택은 변수가 없었습니다.
◀이종열 삼성라이온즈 단장▶
"그 팬분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를 선택했습니다. 대구고등학교 배찬승 선수입니다."
이미 팬들에겐 '삼찬승'으로 불리던 대구고 배찬승, 삼성 팬이라고 밝힐 정도로 지명에 대한 기대감도 컸습니다.
◀ 배찬승 삼성라이온즈 2025 1R 신인▶
"(피가 무슨 색이라고 보면 될까요?) 파란색인 것 같습니다."
삼성 이종열 단장은 팀의 부족함을 보완하고 다음 시즌 더 높은 성적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밝힙니다.
◀이종열 삼성라이온즈 단장▶
"올 시즌을 치르면서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좌완 불펜이 필요했습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1,200명에 가까운 선수들 사이 3번째로 지명된 배찬승은 남다른 각오와 함께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배찬승 삼성라이온즈 2025 1R 신인▶
"3번이라는 빠른 순번에 뽑아주신 삼성라이온즈 스카우트 팀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팀의 1순위에 뽑힌 만큼 더 열심히 해서 프로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2019, 1차 지명 경북고 원태인과 2021, 1차 지명 대구 상원고 이승현에 이어 지역 야구 명문 대구고 출신으로 1차 지명된 배찬승은 앞선 2명의 선배의 뒤를 잇는 푸른 피의 에이스를 꿈꿉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