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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응급처치 시스템이 승객 살렸다.

◀앵커▶

최근 대구도시철도 역 승강장에서 승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하마터면 생명을 잃을 뻔 한 일이 있었는데요.

다행히 역 직원들이 발 빠르게 응급처치를 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매년 받아온 응급처치 교육이 빛을 발한 건데요.

해당 장면이 생생하게 CCTV에 찍혔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도시철도 2호선 문양역 승강장 에스컬레이터로 직원들이 달려옵니다.

지난 12일 아침 8시 30분, 50대 승객이 갑자기 쓰러지는 장면을 역 근무 직원이 CCTV로 본 것입니다.

달려온 직원은 바로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다른 직원은 어디론가 뛰어갑니다.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오기 위해섭니다.

직원들은 영상통화로 119종합상황실의 안내를 받으며 전기 충격요법을 시행했습니다.

(s/u)

"이곳 역사 안에서 호흡과 의식을 되찾은 승객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인터뷰▶김은환 차장(당시 근무자)/ 대구도시철도공사

"119(종합상황실)안전통화 지도가 상당히 도움이 됐고 주변에 도와주신 시민분들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고 감사합니다."

쓰러진 승객은 심장질환을 갖고 있었습니다.

응급조치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승객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것은 작년부터 마련된 응급 조치 시스템 때문입니다.

모든 역사에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됐고 전 직원들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 지 모르는 응급 상황에 대한 대비가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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