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마운드의 선발 자리에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한 좌완 이승현이 5이닝을 무실점 노히트로 마무리하며 시즌 2번째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갑니다.
2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LG트윈스와의 맞대결에 삼성라이온즈 선발 이승현이 5회까지 팀의 리드를 지키며 개인 선발 등판 2번째 경기에서 2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스프링캠프부터 선발 후보였던 이승현은 지난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더해 10이닝째 점수를 내주지 않아 삼성 선발진에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합니다.
5회까지 피안타 하나 없이 8개의 삼진을 기록한 이승현은 볼넷을 6개나 내준 점이 아쉬운 대목으로 자리합니다.
비록, 안타를 내주지 않고 승리 투수의 자격으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89개의 공을 던지며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대목이 아쉬움을 남긴 이승현은 지난 등판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18일 두산전 첫 승을 거뒀던 이승현은 당시 등판에서도 5회까지 투구수 91개를 기록한 점이 옥에 티로 남았습니다.
삼진을 잡는 능력과 투구수 관리의 아쉬움을 모두 보여준 이승현은 가능성과 문제점을 동시에 확인하며 선발로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과 함께 팀의 5선발 고민을 해결해 주며, 팀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한몫을 합니다.
외국인 선발 자원이 다소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는 삼성은 국내 자원으로 2번의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은 이승현이 이번 시즌 내내 선발의 한 자리를 책임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이승현의 호투와 함께 6회까지 홈런 2개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한 김영웅의 활약에 힘입어 6회말 현재 6-0으로 LG에 앞서 있습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