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의료계는 여전히 의대 정원 확대 백지화 요구를 고수하면서 의료 공백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서부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증원 백지화가 되지 않으면 대화가 의미 없다며 여야 의정 협의체 불참 의사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김성근 대변인 역시 9일 MBC 시선 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사과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를 우선 요구했습니다.
이미 시작한 대입 수시모집에 대해서도 코로나 19와 포항 지진으로 대입 일정이 조정된 적도 있다며 증원 백지화 요구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대입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돼 2025년도 입시에서의 증원 백지화는 새로운 혼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야당은 대통령 사과와 장관과 차관 경질 요구와 함께 2025학년도 정원 조정 가능성도 남겨두는 등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의료 공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여당, 야당, 의료계의 입장 차이가 여전해 여야 의정 협의체 구성조차 쉽지 않아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