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벌써 3번째 5연승을 기록한 삼성라이온즈가 약 9년간 만나지 못했던 6연승에 도전합니다.
치열한 선두권 경쟁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은 14일 저녁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서 7-4로 승리하며 5연승을 기록, 선두 KIA타이거즈와 한 게임 차 4위를 지킵니다.
키움히어로즈와의 일요일 경기를 시작으로 주중 LG트윈스와의 홈 3연전에서 스윕승을 거둔 삼성은 주말 NC와의 첫 경기까지 잡으며 4연패 뒤 5연승을 기록 중입니다.
5월말부터 6월초 이어지던 키움-한화-SSG전에서 5연승을 거뒀던 삼성은 지난 4월에도 5연승을 기록하며 벌써 이번 시즌 3번의 5연승을 거뒀습니다.
3번이나 5연승을 거뒀지만, 삼성으로서는 6연승까지 이르지 못한 대목에 아쉬움도 남습니다.
삼성이 마지막으로 6연승을 거둔 건 지난 2015년 9월로 8년 9개월이나 지났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로 홈구장을 옮긴 뒤에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이번 시즌 기대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던 시작인 4월 첫 5연승 기간, 롯데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삼성이 홈에서 연승이 끊겼을 당시 상대 팀은 공교롭게도 NC였습니다.
6연승의 길목에서 다시 NC를 상대하는 삼성은 당시 NC선발 카스타노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던 가운데 이번 맞대결에서도 NC의 1선발이자 에이스인 카일 하트를 상대해야 합니다.
6월초 마지막 연승 경기였던 SSG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 선발로 나섰던 좌완 이승현은 승리투수를 가져오진 못했지만, 당시 6이닝 피안타 3개, 1실점의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는데, 이번 6연승 도전 경기에 선발로 다시 연승 사냥에 선봉을 책임집니다.
이승현은 NC전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하고, 상대 하트는 삼성전 2경기에서 1승 평균 자책점 1.38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록 상대 하트에 약했던 삼성이지만,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구자욱과 복귀 이후 맹활약하는 이재현이 하트에게도 각각 2안타씩을 뽑아내며 강했던 점에 삼성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라팍시대 첫 6연승에 도전하는 삼성이 과연 승리와 함께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삼성과 NC의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는 15일 오후 5시부터 창원에서 펼쳐집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