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수확 철을 맞아 소방 당국이 농기계 화재 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농기계 화재 119건이 발생해 1명이 다치고 6억 7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이 가운데 33.6%에 달하는 40건이 농작물 수확기인 9월에서 11월 사이 발생했습니다.
농기계별로는 트랙터가 34건으로 가장 많았고 콤바인 21건, 경운기 10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화재 원인은 과열, 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과 전선의 접촉 불량이나 손상 등에 따른 전기적 요인, 부주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농기계 사용 전 농기계 정비센터나 농업기술센터에 방문해 정비를 받고, 사용할 때는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부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