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와 함께 6연승 도전에 실패한 삼성라이온즈가 팀 내 다승 선두 레예스와 함께 분위기 반전과 승리를 노립니다.
15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서 3타자 연속 홈런이라는 진기록과 함께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9회말 데이비슨에게 끝내기홈런을 내주며 4-6으로 패배를 기록합니다.
LG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며 분위기를 탔던 삼성은 전날 경기까지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지만, 이번 시즌 3번째 6연승 도전을 역전패로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연승이 끊어진 삼성으로서는 자칫 '연승 뒤 연패'의 흐름으로 가지 않기 위해 16일 경기 승리가 절실합니다.
5월말부터 6월초 이어진 직전 5연승 뒤 무려 4연패에 빠졌던 삼성은 이번 시즌 첫 5연승을 거뒀던 4월에도 연승 뒤 2연패를 당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삼성은 4월말 두산과 KT를 상대로 5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탔지만, 이후 키움에 2연패로 5월을 시작하더니, 이어진 4번의 시리즈를 모두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며 5월 월간 성적 꼴찌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이 5연승 뒤 연패에 빠지지 않았던 건 지난 2022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삼성은 NC다이노스와의 어린이날 시리즈 2, 3차전을 시작으로 롯데와의 원정 3연전 스윕과 함께 5연승을 기록한 뒤, 홈에서 펼쳐진 SSG전에서 첫 경기를 내주며 연승이 끊겼지만, 연패 없이 이어진 2경기를 잡으며 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은 이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5월 초반 펼쳐진 5번의 3연전을 연이어 위닝시리즈로 장식했습니다.연승 뒤 연패의 흐름이 팀에 무거운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16일 경기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투타에서 최근 상승세의 이재현과 선발 레예스의 활약이 승리의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삼성은 이번 주의 시작인 화요일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본인의 시즌 7번째 승리를 챙긴 레예스를 선발 예고했습니다.
현재 리그 다승 공동 2위인 레예스는 이번 시즌 연승이 한 차례뿐이고, 한주에 2승을 거둔 적은 없었지만, NC와의 첫 대결에서는 완벽투로 시즌 5번째 승리를 챙겼던 좋은 기억도 있습니다.
상대 NC는 이번 시즌 한 차례 삼성전 등판에서 5이닝 삼진 7개, 무실점 호투를 선보인 김시훈이 선발로 나서는데, 최근 물오른 타격감의 이재현은 팀에서 강민호와 더불어 김시훈을 상대로 멀티히트를 뽑았던 기억이 있는 선수입니다.
지난 첫 대결에서도 대부분의 삼성 타선이 김시훈 공략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재현은 유일하게 장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경기에서 삼성은 김시훈이 내려간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 김영웅의 결승타에 힘입어 3-2로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아울러, 이어진 다음날 경기에서는 선발 레예스가 삼진 10개의 위력투로 승리를 이어갑니다.
연승에서 연패로 가지 않기 위한 삼성의 노력이 결과를 보이며 승리라는 결과로 이어질지, NC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는 16일 오후 5시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집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